2024.04.27 10:09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미국의 무디스와 S&P에 이어 26일(현지시각) 세계 1위 항공기 업체인 보잉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치는 보잉에 대한 BBB- 신용등급은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부정적’인 신용등급 전망은 일반적으로 18~24개월 이내에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블름버그에 따르면 피치의 이러한 조치는 하루 전 S&P의 보잉 등급 전망 하향과 24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이은 것이다. 무디스는 보잉의 무담보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낮추고2024.04.27 08:08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부스다. 바로 옆의 한산한 닛산 부스와는 대조적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샤오미 전기차의 높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샤오미는 지난 3월 턱 없이 낮은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모터쇼에 참가한 레이쥔 둥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벌써 7만5723대를 예약 판매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기차의 진입 장벽이 낮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은 너도 나도 전기차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공업 정보화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전기차를 한 대라도 생산한 적인 있는 기업 수는 50개2024.04.27 07:19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26일(이하 현지시각) 2조 달러(약 2758조 원)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시가총액 2조 달러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애플,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유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4개뿐이었다. 알파벳은 5번째로 2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22% 상승했다. 알파벳은 전날 1분기 805억 4000만 달러의 매출과 1.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에 더해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할 것도 함께 발표해 매수세를 이끌었다. 주력인 인터넷 광고와 생성 AI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사업의 실적도 시장 예측을 웃돌았다. 미국2024.04.27 07:02
지난 2월 암 진단을 공개한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2달여 만에 처음으로 다음 주부터 공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버킹엄 궁 발표에 따르면 찰스 3세와 그의 아내인 카밀라 왕비는 다음 주 암 치료 센터에서 의료 전문가 및 환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몇 주 동안 찰스 3세는 "여러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공개된 일정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는 6월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를 맞이하는 행사도 포함되어 있다. 국왕의 공직 복귀는 올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영국 왕실에게 기쁜 소식이다.찰스 3세는 2월 암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왕위 계승자인 윌리엄 왕자의 부인인 캐서린 왕세자빈이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2024.04.27 06:31
화웨이가 지난주 새 스마트폰 푸라(Pura) 70 시리즈를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를 살펴 본 워싱턴 관리는 중국의 반도체 수준에 깜짝 놀랐다. 워싱턴은 중국의 반도체 수준을 떨어뜨리기 위해 다양한 제제를 가하고 있으나 Pura 70 시리즈에 사용된 7나노 칩은 미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에는 중국 국내에서 제조된 고급 프로세서 버전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중국의 높은 반도체 기술 수준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화웨이의 Pura 70 시리즈는 기린(Kirin) 9010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2024.04.27 06:54
26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대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자 급격한 상승 가능성을 우려했던 시장을 달래면서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4.66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거의 1bp 하락한 4.987%에 거래됐다. 전일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도 불구하고 분기 PCE 가격지수가 연간으로 3.4% 상승해 1년여 만에 가장 높게 나오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2024.04.27 06:09
일본 중앙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다음 날 뉴욕 외환거래 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57.79엔까지 급락했다. 엔화는 전날 달러당 156엔으로 추락해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의 통화는 26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외환 거래 시장서 최대 1.4% 하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기자회견에서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올해 엔화는 미국 달러 대비 10% 이상의 가치를 잃어 G10 국가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미국의 금리와 일본의 금리 사이의 격차를 꼽았다. 미국의 금리는 지난 해 연방준비제도(Fed2024.04.27 05:59
앵글로 아메리칸이 26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BHP 그룹의 390억 달러(약 53조7400억 원)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는 앵글로를 인수해 전 세계 구리 시장을 장악하려했으나 제동이 걸렸다. 앵글로는 남미에 대규모 구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가격이 폭등한 구리는 특히 전기차와 친환경 전력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로 21세기 석유로 불린다. 연간 약 120만t의 구리를 생산하는 BHP가 약 83만t을 생산하는 앵글로 아메리칸을 매입할 경우 전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해 사실상 세계 구리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HP는 25일 앵글로에 1주당 약 25.08 파운드2024.04.27 05:53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큰 폭으로 올랐다.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과 함께 사상 첫 배당 지급, 7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해 알파벳이 10% 폭등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함께 큰 폭으로 오른 것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0.4% 오름세를 타며 동반 상승했다.다우지수는 전일비 153.86포인트(0.40%) 오른 3만8239.66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1.54포인트(1.02%) 상승한 5099.96, 나스닥 지수는 316.14포인트(2.03%) 급등한 1만5927.90으로 올라섰다.나스닥 지수 상승률 22024.04.26 21:54
올해 들어 국내 게임업체의 실적이 둔화되는 것과 별개로 국산 게임의 글로벌 출시와 크로스 플랫폼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네오외즈는 일찌감치 '글로벌 팬덤 IP'를 만들기 위한 자체 IP 강화에 힘을 주며 출시하는 작품마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해 왔다. 올해애도 글로벌 IP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의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성공을 거둔 'P의 거짓'에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IP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장르별 게임 출시가 눈에 띈다. 또 해외 개발사 투자도 진행하며 시야2024.04.26 07:57
중앙은행들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FT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자료를 인용해 유럽의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345억 유로(약 50조7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7분기 연속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잔인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치 하락과 거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부채에 의존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