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청 마약 단속반에 따르면, 2017년에 1만5000명이 적발돼 강제 격리 치료소에 송치된 사람이 약 4000명, 지역 사회에서 중독 치료를 받은 사람이 약 3000명, 재활을 한 사람이 1000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기준 안후이 성에는 마약 중독자가 약 4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독자의 재범률이 높고, 유동성이 많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약 사업의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마약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은 중국의 서남, 화남, 동부 연안에서 안후이 성으로 들어오는 것 외에 서북, 중부에서도 마약이 새롭게 공급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게다가 해외 조직의 마약도 최근 유입되기 시작해 단속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안후이 공안은 지난해 6월 21일 광둥성 동관 공안과 공동으로 3개월에 걸쳐 공안부 지정 사건 '2017-302호'를 해결한 바 있다. 당시 용의자 23명을 체포하고 마약 중독자 45명을 수감했으며, 각성제 '암페타민' 5㎏과 마약 자금 30만 위안을 압수했다. 광둥성 동관시에서 안후이성 화이난시에 이르는 마약 수송 루트를 차단했다.
안후이성 공안청 관계자는 "안후이성은 올해 다른 성과 함께 공동으로 마약 퇴치 작전을 펼친다"면서 "마약 원료에서부터 제조기구, 마약 제조에 이르는 각 공정 단계를 파괴함으로써 마약 범죄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