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마이클 워스 CEO는 올해 초 승진한 지 채 1년도 안돼 세계적 석유기업의 최고 수장에 올랐다. 워스는 수년 간 플랜트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마이클 워스는 "셰브론은 에너지를 개발하고 전 세계의 생명과 동력을 향상시키는 138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워스는 1982년 디자인 엔지니어로 쉐브론에 합류한 후 엔지니어링, 건설 부문에서 책임자로 일했다. 지난 2월 이사회의 부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앞서 2016년에는 미드스트림&디벨럽먼트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존 왓슨 전 CEO는 2010년부터 7년 6개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으며 재직 기간 동안 배당금을 포함한 주주들의 수익을 80% 이상 끌어올렸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C&P)500 지수 상승률엔 미치지 못하지만, 경쟁 업체인 엑손이나 쉘의 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