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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여고생 절교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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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여고생 절교 살인?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그알 예고),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대전 여고생 절교 살인사건 집중 조명…그알 예고·미리보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여고생의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미지.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여고생의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미지.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대전 여고생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그알싶)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여고생의 수상한 신고 전화


“제가 만 17살이고 고3인데 사람 죽이면 징역 5년 아니에요? 최소 5년이라는데? 평생 아르바이트도 못 하고 살겠죠?”

- 박세진 양의 112 신고 中

지난해 7월 대전 112신고센터로 오후 1시 20분께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을 만 17살의 고3이라 밝힌 여학생이 다짜고짜 질문을 던졌다. 뜬금없이 사람을 죽이면 형량이 어떻게 되는지, 자백을 하면 감형이 되는지 물어왔다는 의문의 여고생. 신고 내용이 이상한 것을 직감한 경찰이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여고생은 장난 전화였다며 끊었다고 한다.

경찰이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아낸 신고자는 여고생 박세진(가명) 양. 설득 끝에 박 양은 경찰을 한 아파트 가정집으로 안내했는데 공부방 안에서 이불에 덮인 채 누워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로 강직까지 진행됐던 사망자는 놀랍게도 박 양과 같은 학교의 동급생이었다. 박 양이 동급생의 집에 찾아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여고생의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미리보기 이미지.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여고생의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미리보기 이미지.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단짝 친구의 절교 선언에 살해했다?


사망한 피해자의 이름은 여고생 이여름(가명) 양.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에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는 이 양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미대 진학을 준비 중이었다고 한다. 대낮, 이 양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박세진 양은 집 안까지 들어와 대범하게 살해를 저질렀다. 대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피해자가) 절교를 하자고 하고 다른 친구를 만난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찾아갔고 다투다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서 살해하게 됐다.”

- 김종서 뉴스1 기자

박 양은 단짝 친구였던 이 양이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절교를 선언했고 연락조차 차단해 그 이유를 따져 묻기 위해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이 양이 문을 열어줘 집 안에 들어가서 얘기하던 중 말다툼과 몸싸움 끝에 우발적으로 이 양을 살해하게 됐다는 박 양. 박 양의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태블릿PC에 봉인된 그날의 진실


“여름이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염치없지만 저도 여름이가 보고 싶어요.”

- 박 양이 교도소에서 보내온 편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여고생의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미지 확대보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여고생의 절교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공개한 회차정보(예고·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27일 방송되는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진행 김상중)에서 두 여고생이 얽힌 절교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1심 판결에서 장기 15년, 단기 7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형량이 과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박 양. 우발적인 살인이었다며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유가족에게 편지도 보내왔다고 한다. 그런데 박 양이 경찰 수사를 받기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으며 이 양의 휴대전화는 유심칩을 제거한 채 지하차도에 내다 버린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박 양이 잠금 상태인 이 양의 태블릿PC 비밀번호를 풀려고 시도한 흔적도 포착됐다.

박 양이 8번이나 해제하려 시도했지만 비밀번호가 맞지 않아 열리지 않았던 이 양의 태블릿PC. 2번 더 틀릴 경우 자칫 영영 열 수 없게 돼 경찰도 선뜻 나서지 못하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비밀번호가 해제됐다. 3학년 1학기부터 사건 직전까지 복원된 두 사람의 메시지 속 진짜 관계는 무엇이었으며 절교 선언에 따른 우발적인 살인이 맞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1395회 ‘절교 살인-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 기획은 한재신, 연출은 김재환, 글·구성은 신진주가 맡았다. 취재 PD는 서정훈, 서브작가는 이윤영, 조연출은 김민찬, 취재작가는 이수민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1394회 ‘빼앗긴 얼굴과 가짜의 덫-화면 속 그들은 누구인가’ 편은 3.5%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