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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조국 딸에 '맞춤형'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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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조국 딸에 '맞춤형'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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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장학금 수령 자격이 되지 않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관련 규정을 바꾸고 학교 추천이 아닌 장학회 지정 방식으로 장학금을 줘 논란이다.

23일 부산대에 따르면 의전원은 2015년 7월 장학생 선발지침을 변경, 직전 학기 성적 평점 평균이 4.5만점에 2.5 이상이어야 했지만 '단 외부장학금은 예외로 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5년 입학 첫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던 조 후보자 딸은 신설된 예외 규정 덕분에 복학한 이듬해인 2016년에 외부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조 후보자 딸은 2016년부터 3년 동안 한 학기에 200만 원씩 모두 6번의 소천장학회 장학금을 받았다.
2015년 지침 개정을 누가 주도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의전원이 있던 양산부산대병원의 병원장은 현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었다.

노 원장은 22일 "첫 학기에서 유급된 조 후보자 딸에게 복학 후 유급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하면 장학금을 주겠다고 했고 이를 지킨 것일 뿐"이라며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학생에게 연속해서 장학금을 줬느냐는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양산부산대병원장이 만든 외부 장학금 수령자 중 유일하게 학교 추천이 아닌 장학회 지정 방식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외부 장학금 지급 방식은 추천 혹은 지정 방식으로 나누어져 있다"면서 "추천 방식은 장학 재단에서 정한 일정 기준에 따라 의과대학 행정실에서 추천받아 해당 재단에서 승인하는 방식이며, 지정 방식은 재단에서 특정 학생을 지정해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학생(조 후보자 딸)이 장학금을 받은 2016년 1학기부터 2018년 2학기까지 6학기 동안 유일하게 지정 방식 장학생이었다"고 주장했다.

부산대 학생들은 연대 서명을 벌여 부산대 장전 캠퍼스와 양산부산대병원 등지에 대자보를 붙이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