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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원인은 다르지만 DLS, 키코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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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원인은 다르지만 DLS, 키코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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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포용적 금융 생태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자영업자의 경영금융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DLS사태와 키코사태가 유사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 DLF)사태와 과거 키코사태가 유사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향후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헌 원장은 22일 우리은행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생태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이번 사태는 금융회사가 수익을 위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금융회사는 고객 위험을 부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원장은 키코 사태와 이번 사안이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윤 원장은 “키코와 DLS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다르지만 옵션 상품을 판매했다는 점은 유사하다”며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DLS는 해외금리에 영향을 받는 상품이며 키코는 환율에 연계한 상품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가 금융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문제로 인식하고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내일(23일)부터 검사를 시작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입법이 추진되길 바라며 경영진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살펴질 것”이라고 말했다.

DLS사태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한 상품의 손실이 95%로 예상되면서 이 상품 관련 피해액은 1200억 원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국과 미국 CMS금리와 연계한 상품도 56%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회사들이 판매한 DLS와 DLF의 전체 금액은 8224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