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현재 강천산과 온천관광벨리, 고추장민속마을, 투자선도지구(발효테마공원), 건강장수연구소 쉴랜드 등에 편중된 1일 관광벨트를 동부권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연계해 체험형 체류 관광지로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에 한창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인 문체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오랜 노력 끝에 지난 2015년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에 반영시켰다. 이후 2018년도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최근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주된 사업으로는 관내 섬진강 24km 구간을 4가지 테마로 구성해, 동계면 구미마을 `한옥예촌`, 적성면 구남마을 `섬진강미술촌`, 유등면 오교리(체육공원) `강변예술쉼터`, 풍산면 향가마을 `소울터널 무인공방` 등을 조성한다.
군은 섬진강 곳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만들어 자전거라이더와 관광객, 지역주민에게 문화와 예술이라는 테마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정주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보탬이 되도록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섬진강변의 용궐산자연휴양림과 섬진강마실휴양숙박시설, 섬진강미술관, 채계산 출렁다리, 향가유원지(캠핑장) 등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상품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문화와 예술을 이용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에게는 문화예술의 격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