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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유엔, 북한 사이버공격으로 20억 달러 조달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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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유엔, 북한 사이버공격으로 20억 달러 조달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

최근 유엔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최대 20억 달러를 조달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유엔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최대 20억 달러를 조달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거듭하면서 무기 개발자금으로 지금까지 최대 20억 달러(약 2조 4,320억 원)을 조달한 혐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의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한 대북제재 이행상황을 독립적 입장에서 감시하고 있는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것으로 최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북한이 제재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커집단을 동원해 금융기관이나 가상통화교환소에서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려 돈세탁을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 자금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자금에 썼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전문가 패널이 반년에 한 번 제출한 보고서의 개요를 CNN이 입수했으며 익명의 유엔 외교관이 내용을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고서에서도 북한이 불법 활동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북한은 지난주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상체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6일에도 2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한 외무성은 6일 오전 한·미 양군이 이달 실시하는 합동군사훈련을 다시 한 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