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스페인 매체 엘에코니미스타와 LNG월드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엔데사는 메탄 운반선 아드리아노 크누센호를 7년 계약으로 용선했다. 이 선박은 미국 세니에의 텍사스 프로젝트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데사에 따르면, 이 선박은 대서양을 연간 12회, 태평양을 연간 6회 왕복하며 LNG를 운송할 예정으로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9.5노트다. 재화중량이 9만6039t이다. 총톤수는 12만1940t이다. 스페인 선적 메탄 운반선 중 최대 규모의 운반선이다.
이 선박은 4개의 초저온 화물창에 섭씨 영하 160도로 액화한 가스를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액화천연가스 수출 대국인 중동의 카타르에서 스페인의 하루 메탄 수요량에 해당하는 18만㎥의 메탄을 싣고 다음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18만㎥는 올림픽 수영장 약 72개에 들어갈 용량이자 스페인 17만 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