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와 인일라코란 등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인프라 협력센터'가 문을 열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김진남 한-인도네시아 인프라협력센터 센터장은 "KIND의 해외인프라협력센터는 한국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한 협력거점"이라고 소개했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도 "센터 설립을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관계는 더 강화되고, KIND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PPP 프로젝트를 위한 조율자이자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로 참석한 경제조정부 주택토지인프라금융국의 판지 인드라 바스타리 부국장은 "교통·에너지 등 인프라 구축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뒤 "하지만 예산 등 제약이 많은 만큼 향후 다양한 PPP 프로젝트를 활용해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IND는 해외인프라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발전, 수자원공급, 스마트시티, 운송 등 분야의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자카르타 LRT(경전철) ▲마카사르와 남부 술라웨시 파레-파레 연결 지하철 ▲리아우섬 바탐국제공항 확장 등이 꼽힌다.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해외인프라협력센터 1호인 '한-우즈베키스탄 인프라 협력센터'를 선보인 KIND는 오는 7월 베트남과 케냐에 3, 4호 인프라협력센터를 추가 개설 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