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항공기 임대사업부는 아마존과 리스계약을 맺고 보잉 737-800 항공기 15대를 화물용으로 개조해 아마존에어에 임대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새로운 항공기들은 아마존에어에 추가적인 배송역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라임 무료 1일 배송을 위한 투자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화물 항공기 70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울프 리서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3년만 해도 자체 배송하는 소포가 하나도 없었지만 그동안 배송역량을 꾸준히 키우면서 작년엔 자체 배송 물량이 26%에 달했다. UPS는 22%, 미 연방우체국(USPS)은 44%를 책임졌다.
일각에선 아마존이 자체 물류 사업을 키워 페덱스나 UPS 등과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페덱스는 최근 아마존과 항공배송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한 바 있다. 또 UPS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애브니는 아마존을 고객이자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