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한 항공기와 무인항공기의 부품을 다루고 있으며, 세키스이화학이 지향하는 항공기와 자동차용 부품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 인수의 이유라고 밝혔다.
AIM은 항공기 전용의 공기조절 덕트 및 내장 부품, 그리고 무인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부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1억7850만 달러(약 2116억 원)를 기록했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무게가 가벼운 반면, 강도는 타 소재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에 금속의 대체 소재로서 기대되고 있다. 세키스이화학도 우수한 소재의 발굴이 미래 항공기 시장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해 AIM의 기술력을 흡수한 것이다.
특히 다수의 항공기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가진 AIM을 자회사로 둠으로써, 세키스이화학의 수송 기계 관련 판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