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2008년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액체연료 팰컨1을 지구궤도에 쏘아올렸으며 2016년 4월에는 로켓의 해상회수에 성공해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연 회사다.
한국의 군사위성은 오는 11월 케이프 커내버럴 미공군기지내 스페이스X의 LC-40 발사대에서 발사할 예정으로 있다.
이 위성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유럽의 방산업체 에어버스방산우주에 맡겨 생산한 위성으로이름은 아나시스II(이전의 KMilSatCom 1)이다.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위성을 기반으로 만든 이 군사위성의 무게는 3500kg에서 6000kg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은 록히드마틴에서 F-35 스텔스전투기를 구매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록히드마틴은 군사위성을 한국에 제공하기로했다.한국군은 위성통신을 위해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민간 위성인 무궁화 5호를 이용해왔다. 아나시스 통신체계를 활용하면 한반도 주변 반경 6000km 내 통신이 가능해진다.
스페이스X의 팰컨9호는 정지궤도에 해당 위성을 발사하는 임무를 맡으며, 그 후 위성은 자체 탑재 추진력을 이용해 궤도를 선히하면서 운행을 시작한다.
한국 계약 수주로 스페이스X는 올해 18~21회 발사하겠다는 목표에 한 단계 더 근접했지만 아직까지 7회밖에 발사하지 못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스페이스X는 지난해 21회 발사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X는 앞서 2017년과 2018년 상반기에도 같은 수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9회를 각각 발사해 최대 발사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스타링크 사업을 제외하고도 2017년과 2018년 하반기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올해 스타링크 발사가 1~5회 추가로 예정돼 있는 만큼 최상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로켓발사는 최대 20~27회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