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S '인간극장'에서는 한국에 시집왔다가 당구선수가 됐다는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 씨의 일상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스롱 피아비 씨가 당구계 혜성이 된 이유가 공개됐다. 당구계의 혜성은 남편 김만식 씨의 눈물겨운 외조가 한몫했다.
김만식씨는 피아비의 재능을 알고 수소문 끝에 당구 스승을 어렵게 모셨다.
처음 당구를 접한 8년 전 처음에는 한국말이 서툴러 그림을 그려가며 기술을 익혔고, 하루에 12시간씩 손에 피나 날정도로 지독하게 연습에 매달렸다.
지도자인 스승 조오복 씨는 피아비 씨의 실력에 대해 “후천적인 피나는 노력이 100%다. 기존 여자 선수들보다 세 배 정도 연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아비 씨는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고, 당구 3쿠션 종목에서 국내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청자들은 "제2 차유람 될까" "차유람을 능가하리"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