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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 美에 러브콜…전략적 협업·인재 영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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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 美에 러브콜…전략적 협업·인재 영입 등

현대기아차, 자율 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에 투자
‘SK글로벌 포럼’ 개최…미래 핵심인재 확보에 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재를 영입하는 등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성장동력인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자율주행 전문업체 오로라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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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앞서 현대차는 자사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현지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실도로 주행을 추진했으며, 오로라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와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오로라에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이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의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와 오로라는 자난해 1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가 상호 협력 계획을 발표한 이후, 수소연로전지차 넥쏘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7년 출범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 월등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오로라와 손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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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의 미국 시험 주행 장면.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로라 등 최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겠다”며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확대하고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플랫폼을 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미국에서 핵심인재 확보와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SK는 최근 미국 동부 뉴저지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ICT(정보통신기술), 반도체, 바이오 등 SK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서 현지 인재를 초청해 SK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최신기술과 세계시장 동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 포럼은 SK의 신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인재를 발굴해 채용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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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SK의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이번 포럼에는 현지 기업 엔지니어와 학계, 연구소의 석박사급 인력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전문가 300여명이, SK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SK(주), SK(주) C&C, SK텔레콤, SK실트론, SK바이오팜 등 경영진 5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조돈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장(부사장)은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에서 정보공유와 협업 강화는 SK그룹이 추구하는 혁신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이를 위한 플랫폼으로 SK 글로벌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