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 시간) 프라차찻뉴스 등 태국의 매체에 따르면 알리안츠 연구센터(Allianz Research Center)는 지난해 전 세계 보험료(건강보험 제외)가 3조6550억 유로(약 4900조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부진은 아시아 지역의 보험료 증가율이 축소된 때문으로 연구센터는 분석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보험료 증가율은 일본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2.3% 성장에 그쳤다.
연구센터는 아시아 지역 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이 중국과 한국의 생명보험 시장의 위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두 나라 생명보험은 해당 지역 전체 보험료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금융 자산 관리 상품들을 광범위하게 취급하고 있는 보험 대리인들에 대해 보험 판매를 엄격하게 감독하며 법적 장벽을 높인 게 시장 위축을 낳았다는 설명이다.
연구센터는 그러나 향후 10년간 글로벌 보험료 성장률이 연 5%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이 해마다 9.4%로 다른 지역보다 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