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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말리 중부서 무장집단이 마을 습격 주민 95명 살해…종족분쟁 보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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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말리 중부서 무장집단이 마을 습격 주민 95명 살해…종족분쟁 보복인 듯

사진은 말리 중부지역 주민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말리 중부지역 주민들.


서 아프리카 말리 중부에서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무장한 집단이 소수민족 도곤인 마을을 습격해 적어도 95명을 살해했다고 10일 (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종족분쟁으로 대립하는 플라니인의 집단에 의한 범행으로 보여 지고 있다. 말리의 치안당국자는 “마을이 거의 궤멸했다”라고 말하고 있어 사망자는 한층 더 증가할 우려가 있다.
말리 중부에서는 지난 3월 도곤인이 이슬람교도가 많은 플라니인 마을을 습격해 150명 이상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부 플라니인들이 도곤인들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며 긴장이 고조돼 왔다. 이번에 습격당한 마을은 인구가 약 300명으로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단체는 주민을 무차별 살해하고 가옥과 가축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