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하고 싶은 북한 지역, 개성→평양→신의주

중소기업중앙회는 53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56.6%가 남북경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9일 중앙회에 따르면 남북경협에 관심이 크다고 밝힌 기업의 67.6%는 실제로 남북경협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진출 때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개성 42.6%, 평양 31%, 신의주 9.9%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된 곳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은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의 이유로 새로운 시장개척(59.1%), 인건비 증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의 돌파구(17.2%) 등을 꼽았다.

남북경협에 참가할 경우 협동조합을 활용한 공동 진출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할 사항으로는 ▲피해 발생 때 국가의 손실보상 근거 규정 마련(33.3%) ▲북측의 남북경협 합의이행 방안 마련(20%)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 해결(18.5%) ▲중소기업 전용 남북경협기금 조성(12.7%) 등을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