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의 전방위 공격에 소비자들 화웨이 외면 시작?...제품비교 웹사이트서 클릭 비율 급감

공유
0

미국의 전방위 공격에 소비자들 화웨이 외면 시작?...제품비교 웹사이트서 클릭 비율 급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사실상 거래 금지 조치를 당하면서 화웨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매체는 25일(현지시간) IT제품비교 웹사이트 프라이스스파이(PriceSpy)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등에 대한 클릭 비율이 지난 4일 동안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스파이에 따르면 영국과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4일 동안 화웨이 단말기 제품에 대한 클릭률이 영국의 경우 지난주보다 절반가량 떨어졌고 다른 나라들은 26% 감소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고객 선호도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샤오미는 19%, 삼성은 13% 클릭률이 증가했다.

이는 미 행정부가 비록 화웨이와의 거래 제한을 90일간 유예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다른 나라와 관련 기업들이 이 조치에 동참하면서 화웨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