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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환율 워치] 원달러환율 급등,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자본 이탈 우려…FOMC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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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환율 워치] 원달러환율 급등,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자본 이탈 우려…FOMC 여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 코스닥에서  외국인자본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FOMC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 코스닥에서 외국인자본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FOMC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또 급등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하자마자 급등하기 시작 한때 올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 영향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3일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 실시간 시세
CURRENCY VALUE CHANGE NET CHANGE TIME (EDT)
EUR-USD 1.1177 0.0005 +0.04% 8:57 PM
USD-JPY 111.4100 -0.1000 -0.09% 8:57 PM
GBP-USD 1.3037 0.0005 +0.04% 8:57 PM
AUD-USD 0.7000 0.0000 0.00% 8:57 PM
USD-CAD 1.3464 -0.0011 -0.08% 8:57 PM
USD-CHF 1.0192 0.0001 +0.01% 8:57 PM
EUR-JPY 124.5300 -0.0800 -0.06% 8:57 PM
EUR-GBP 0.8574 0.0000 0.00% 8:57 PM
USD-HKD 7.8444 0.0009 +0.01% 8:57 PM
EUR-CHF 1.1392 0.0002 +0.02% 8:57 PM
USD-KRW 1,168.0200 2.2300 +0.19% 8:57 PM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68.0200원을 지나고 있다. 전일 대비 2.2300원, 비율로는 0.19% 오른 상태다.

이는 4월30일 올 연고점과 같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 올 최고치인 1168.2원을 뚫고 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연준 FOMC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면서 위험자산의 투자심리가 줄어들면서 달러 쪽으로 돈이 몰려든 결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앞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과 올릴 가능성 모두 크지 않다"고 말했다.

1%포인트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연준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후 다우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달아 불만을 표출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은 요지부동이다.

파월 의장은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정치는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관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연준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압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연준의 운영에 대해 "엄격하게 무소속"이라며 특정 정당의 입장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초당파적' 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작년 단행한 4차례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이 잘못됐다며 파월 의장을 비난해 왔다.

한편 연준은 2일 FOMC 에서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과, 조지타운대 법학과를 나온 후 월가의 투자은행 Dillon, Read & Co.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조지 H. W. 부시 정부 때 재무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칼라일그룹으로 이적했다가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뽑혔다.

단임 의장으로 내려 앉히고 후임 의장으로 지명됐다. 이후 미국 상원의 동의를 받아 2018년 2월 1일부터 미국 연준 의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