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의 통상합의의 일환으로 수입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제품 목록에서 보잉 ‘737 MAX’를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통상회담에서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위한 6개년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항공기 구매를 줄일 경우 중국은 이 같은 제안을 실현하기 어려워져 양국 간 최종합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항공기는 가격이 수십억 달러에 달해 미국의 주요 수출품으로 꼽힌다. 미국과의 통상협의를 통괄하는 중국 상무부에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대답이 없으며, 보잉 담당자 역시 코멘트를 삼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