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김세용 사장이 SH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향후 30년 SH공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 김 사장은 "SH공사는 향후 주거안정, 공간복지,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울의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도시공간의 스마트화로 본연의 역할과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기업으로서 시민 참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 김 사장은 직접 SH공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먼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과정을 소개한 후 도시공간의 스마트화를 위해 시설물관리·긴급구난의 스마트화,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파킹 구축, 스마트그리드·건물에너지관리, 미세먼지예측·스마트물관리, 독거노인·장애인지원, 디지털마켓 등 구축 계획을 밝혔다.
또 향후 10년간 실천할 구체적인 목표로 ▲공적임대주택 20% 이상 달성에 기여 ▲신성장사업 매출비중 30% 달성 ▲컨설팅사업 매출비중 5% 달성 ▲사회적가치 선도기업 실현 ▲아시아 최고 스마트 인재 육성 등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최근 발표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청신호' 브랜드도 언급하며 "1~2인 주택만큼은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포식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등을 비롯해 공사 입주민, 공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SH공사는 1989년 2월 창립 이래 30년간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에 이르는 20.1㎢ 택지를 개발해 왔다. 또 19만5000가구의 주택 건설, 19만4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하면서 도시재생과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 서울시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