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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포의 혁신, DSLR을 스마트폰에 넣은듯…‘무손실 10배(10X) 줌 카메라’ MWC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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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포의 혁신, DSLR을 스마트폰에 넣은듯…‘무손실 10배(10X) 줌 카메라’ MWC에

중국 오포가 19일 DSLR 수준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무손실 10X 광학 줌’ 시연 영상을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2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브라이언 오포 부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외관을 천천히 확대하면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사진=@oppo)
중국 오포가 19일 DSLR 수준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무손실 10X 광학 줌’ 시연 영상을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2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브라이언 오포 부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외관을 천천히 확대하면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사진=@oppo)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중국 오포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놀라운 ‘무손실 10X 광학 줌’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발표를 공식화했다. 이 기술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수준인 15.9~159mm 광학 줌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오는 25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발표,전시된다.

브라이언 오포 부사장은 19일 제품 공식 발표에 앞서 이 카메라 성능 시연 영상을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2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외관을 천천히 확대하면서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줌 기능을 과시한다.
오포의 무손실 10X 광학줌 카메라 등장은 지난 2017년 ‘무손실 5X 광학 줌’ 카메라 기술을 최초로 선보인 지 약 2년 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5위에 올랐다.

오포가 2017년 공개한 ‘무손실 5X 광학 줌 기술’의 원리는 프리즘을 이용해 굴절시킨 피사체의 빛을 카메라 센서에 보낸다.(사진=오포) 이미지 확대보기
오포가 2017년 공개한 ‘무손실 5X 광학 줌 기술’의 원리는 프리즘을 이용해 굴절시킨 피사체의 빛을 카메라 센서에 보낸다.(사진=오포)
‘무손실 10X 광학 줌 기술’과 지난해 나온 ‘무손실 5X 광학 줌 기술’의 원리는 비슷하다. 잠망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무손실 5X 광학 줌’ 기술은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동시에 사용한다. 프리즘을 이용해 굴절시킨 피사체의 빛을 스마트폰 내부에 수직으로 장착된 카메라 센서에 보내는 원리다.

새로운 기술은 이 원리에 ▲15.9mm 초광각 ▲159mm 망원 ▲사이 초점 거리를 구현할 광학 5X 렌즈를 옆으로 이동하는 구조인 ‘이너줌’ 렌즈를 더했다. 함께 사용하면 15.9~159mm 의 10배 광학 줌 효과를 낼 수 있다.

오포는 이 기술을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 개막 이틀 전인 23일(현지시각) ‘더 가까이(Get Closer)’라는 행사에서 선보인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생방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포는 이외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 ‘울트라 클리어 마스터’, ‘무손실 10X 광학 줌’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오포와 함께 이 광학줌 카메라 기술을 개발해 온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를 인수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