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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커머스 자회사 에이컴메이트, 작년 역직구 거래액 1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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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커머스 자회사 에이컴메이트, 작년 역직구 거래액 1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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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제이미닷컴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이경준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커머스 자회사 에이컴메이트(공동대표 이윤식, 송종선)가 중국 기반의 역직구 사업을 통해 2018년 총 거래액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자체 독립 플랫폼의 거래액만 보더라도 약 5592억 원에 달하는 국내 중국 역직구 사업(면세점 제외)의 약 7.1%를 차지하는 규모로, 중국 온라인 직구 시장이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자체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올해는 총 거래액 1900억 원을 목표로 사업을 강화한다.
에이컴메이트는 2008년에 설립되어 중국을 기반으로 역직구, 구매대행, 한국 브랜드 대상 운영대행, 직영몰 사업 등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 커머스사업자다.

▲사진이나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한국 상품을 제시하면 동일 제품을 찾아 배송까지 책임구매를 대행해 주는 ‘백방닷컴(100Bang.com)’ ▲국내 소호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B2B2C(B2B 기반이지만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물류배송까지 지원) 커머스를 지원하는 ‘더제이미닷컴(thejamy.com)’ 등의 독립플랫폼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패션, 화장품,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시장 테스트 단계부터 안정화 단계까지 브랜드와 함께 기획, 전략 수립, 운영 이행 등 전체 운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10여년 간의 중국 사업을 통해 중국의 도소매 고객 및 누적 트래픽을 확보하여, 설립 초기 150억 원 규모의 거래 금액으로 시작해 2018년에는 1500억 원 규모로 거래 금액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역직구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기업 중 1위 규모의 거래액이다.

2018년에는 중국 기반의 역직구 플랫폼인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 사업이 강화되면서 한 해 동안 자체 플랫폼의 거래액만 4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백방’의 경우, 국내 유명 드라마 및 연예인이 착용한 상품을 구매하는 한류 열풍 덕분에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의 거래액이 전년대비 271% 상승했다. ‘제이미’의 경우,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입점 브랜드 40% 이상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평균 36%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8년 중국 온라인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1.03조 위안(170조8000억 원)이다. 이 중 한국 상품에 대한 비중은 거래액 기준 3위로, 중국 역직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중국 소비자가 세 번째로 선호하는 직구 선호 국가이기도 하다.

에이컴메이트 측은 “2019년에는 연간 거래액 1900억 원을 목표로, 자체 플랫폼 ‘백방’과 ‘제이미’를 통한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 및 브랜드는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및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 각의 기업에 맞게 특화된 중국 시장 진출 성공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이 에이컴메이트의 핵심 성공 요소다. 사드 이슈 등 민감한 정세 변화에도 중국 역직구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브랜드들과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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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방닷컴 홈페이지.



이경준 기자 k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