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사진)은 미 CNN의 단독 취재에 응해 2020년 1월에 치러지는 총통선거에 재선을 향한 출마의향을 표명하면서 대만 언론들은 20일 일제히 이를 출마 공식표명이라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19일 밤 트위터에 CNN의 취재영상을 올리면서 영어로 “2020년의 선거에서 재선에 자신이 있다‘라고 썼다.
차이 총통은 지난 1월5일 외신기자단과의 회견에서도 총통이라면 누구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해 재선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11월 말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민주진보당이 참패함에 따라 당 주석 직을 사퇴했으나 후임에 자신이 지명한 인사가 당선되면서 차이 총통이 차기선거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