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달보다 1조1000억 원 늘어 증가 규모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5조 4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거래가 둔화되고,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고 해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월말 가계대출은 571조3798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153억 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7년 3월의 3401억 원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작년 12월의 4조161억 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는 407조4845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3678억 원 증가했는데,이는 지난해 증가 폭 4조 원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