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최근 인도 정부의 일부 잘못된 결정으로 이러한 삼성전자 제품의 현지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며 "더구나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휴대전화의 수출량을 대폭 줄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9년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는 총 수출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정됐다.
인도 정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터치 스크린 패널과 같은 부품의 현지 생산을 위한 단계적 제조 프로그램(PMP)의 타임 테이블이 변경되고, 업체들은 2월에 공정을 시작하거나 11%의 수입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총 생산 비용의 25~30%를 차지하기 때문에 변경된 상황들 때문에 삼성의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 삼성은 만약 인도 정부가 PMP 타임 테이블을 변경한 채로 그대로 놔둔다면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 S9 플래그십의 현지 생산은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은 주력 제품의 현지 생산 공정을 중단한 후 인도에서 생산되는 휴대폰 수출도 현재 15%에서 40%로 늘리려는 계획도 재고할 수도 있다.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삼성은 "인도의 휴대전화는 베트남 같은 저비용 제조업 기반의 경제와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 정부는 TV용 LED 패널에 대해 5%의 관세를 삭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PMP 시간표의 변경 사항은 아직 논의의 대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