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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양영자 연합뉴스 이영철 기자와 결혼,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출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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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양영자 연합뉴스 이영철 기자와 결혼,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출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

[인물] 양영자 연합뉴스 이영철 기자와 결혼,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출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     이미지 확대보기
[인물] 양영자 연합뉴스 이영철 기자와 결혼,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출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왕년의 탁구여왕 양영자 가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는 책을 출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 비화와 신앙인으로 삶을 다룬 책이다.
양영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함께 복식 금메달을 쾌거를 이루었던 주인공이다.

1980년 이일여고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1983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는 복식 금메달과 단식·단체전 각 은메달, 혼합복식 동메달 등 4개의 메달을 땄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현정화와 복식조를 이뤄 중국의 자오즈민-첸징 조를 2-1로 누르고 금메달 땄다.

당시 결승 상대였던 자오즈민은 안재형 전 한국여자대표팀 감독과 교제 중이었다.

양영자는 이 책에서 "자오즈민과 안재형이 열애 중이었는데, 경기 후 현정화에게 웃으면서 '자오즈민이 관중석의 안재형을 바라보느라 스텝이 꼬여 넘어졌다'고 농담을 건넸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양영자에게도 시련이 없지 않았다.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울 정도의 '테니스 엘보'에 시달렸다.

간염에 걸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직전 국가대표에서 제외되는 좌절도 있었다.

복식 파트너 현정화에 대해 " 젊은 날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했다"면서 "그 순간이 내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 아니었을까 추억한다"고 적었다.

또 남편 이영철 당시 연합통신 기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연과 선교 활동을 떠난 남편과 함께 몽골 땅에서 보낸 15년의 세월도 그려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