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기능장은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매콤한 코다리조림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코다리 비린내를 제거하는 비법재료는 바로 생강청이었다.
또 양념장 비법재료로 식용유를 넣어 코다리의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오일이 들어가면 코다리가 부드러워지므로 양념장에 식용유를 넣으면 코다리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이날 김선영 기능장이 소개한 매콤한 코다리조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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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9단의 만물상 코다리조림 레시피
-코다리조림 재료: 코다리 3마리, 생강청 5스푼, 물 2컵,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양념장 재료: 코다리 3마리 기준으로 고춧가루 4스푼, 맛술 4스푼, 다진 마늘 2스푼, 간장 6스푼, 고추장 4스푼, 식용유 2스푼
-육수 재료: 무 400g, 생강편 5~7개, 다시마 1조각, 마른멸치 한 줌, 물 3컵반
<코다리조림 만드는 법>
1. 코다리는 가위로 비린내 주범이 되는 꼬리, 아가미, 지느러미를 깨끗하게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손질한 코다리에 물 2컵, 생강청 5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10분간 재워둔다.
3. 육수를 끓인다. 무 4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자른 후 냄비에 넣는다. 여기에 생강편, 다시마, 마른멸치 한 줌, 물 3컵반을 넣고 15분간 끓인다. 육수가 다 끓으면 육수와 무만 남기고 나머지 재료는 다 버린다. 생강편이 무의 쿰쿰한 냄새를 잡아준다.
4. 양념장을 만든다. 코다리 3마리 기준, 고춧가루 4스푼, 맛술 4스푼, 다진 마늘 2스푼, 간장 6스푼, 고추장 4스푼, 식용유 2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5. 육수가 든 무 위에 생강청에 재워둔 코다리를 머리까지 포함해 가지런히 깔아준 뒤 양념장을 올린다.
6. 코다리와 양념장을 넣은 후 냄비 뚜껑을 덮고 15분간 끓인다.
7. 마지막으로 어슷 썬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코다리조림을 마무리한다.
이동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생강은 고려시대 전주 봉상지역(현재 완주군 동봉읍)에서 처음 재배됐다. 생강을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준다. 또 생강 속의 마그네슘과 아연이 가래배출을 돕고 열을 내는 성분을 억제하는 해열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