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남산 서울타워가 12월 중순 단체예약을 받았고 김 위원장의 방문이 확실하다는 소문이 나돈 것과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북측에서 그런 (일정)부분까지 의사를 밝혀온 것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내 답방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측으로부터 이번주말 또는 늦어도 내주초까지는 답변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