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빌릿 거래가격은 톤당 450달러(cfr, Q235 120각)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 하반기에 만 톤당 1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이 지역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30달러(cfr, HMS No.1/2) 중반 수준이다. 하반기 최고가격 대비 톤당 24달러 하락했다.
빌릿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121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적은 폭이다.
동아시아 제강사의 고철 용해 비용은 톤당 150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철과 빌릿의 가격차가 톤당 150달러 이하로 축소됨에 따라 빌릿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고철은 가격 경쟁 약화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