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로 최소 110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은 폭력시위에 가담한 시민 224명을 체포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 20) 정상회담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의 폭력을 비난하며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는 3주 연속 주말에 폭력시위로 얼룩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은 2일 시위에 대한 긴급 각료회의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폭력은 결코 합법적 분노에 대한 의사 표현과 관계없다. 어떤 것도 경찰에 대한 공격이나 상점 약탈 및 건물 방화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란 조끼' 시위가 폭력으로 치달음에 따라 이날 파리 시내 중심부에선 20개가 넘는 지하철 역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폐쇄됐고 경찰은 중심부 상점들에 문을 닫을 것을 명령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