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조선주의 수주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대표 조선주들의 수주확대가 기대된다.
먼저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수주목표 132억달러 대비 91% 달성(120억달러)했다. 현대중공업은 1지난달 LPG선 2척을 KOTC로부터 수주했으며, 12월 Fredriksen으로부터 LNG선 2척 확정수주가 예상된다. SCF Group LNG선의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은 12월 LOI와 옵션으로 8 억달러 보유했으며, 12월~1월 중 Shell사로부터 최대 12억달러(확정 6억+옵션 8억) 탱커 수주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12월 한달 동안 16억달러 이상 수주하며 목표 97%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 선종별로는 LNG선 6척 13억달러, 방산 3억달러로 추정된다. 또 Maran Gas LNG 선 2척 외 4척 이상 확정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연내 MJ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가 가시화되면 수주규모가 7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5억달러 규모 MJ FPSO 수주하면 신규수주 규모는 65억달러로 레벨업된다. 이어 추가로 LNG선 2~4척 수주하면 70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유가하락이 조선주 수주에 긍정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의 하락은 조선주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을 늘려 준다는 점에 서 주가는 긍정적인데, 이는 유가가 내려갈수록 조선업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미국 세일가스로 저유가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한국 조선주들의 탱커 수주량 증가로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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