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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갤노트9 이달말 일본 출격…"애플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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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갤노트9 이달말 일본 출격…"애플 넘어라"

-10월 말 판매 예정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노트9을 일본에 내놓는다. 사진은 갤럭시노트 9 오션 블루.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노트9을 일본에 내놓는다. 사진은 갤럭시노트 9 오션 블루.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노트9을 일본에 출시하며 애플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일본에서 갤럭시노트9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일본지사는 “고객들은 갤럭시노트9을 활용해 스마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라며 “데스크톱에 묶여 있던 업무 환경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갤럭시노트9은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출시됐다. 출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태국, 호주 등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을 통해 애플이 점령한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13년 33.2%에서 지난해 67.4%로 급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이 10.7%에서 5.8%로 떨어졌다. 소니의 자회사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8.22%)에 이어 3위다.

더욱이 구글까지 경쟁에 가세해 삼성전자의 고민은 깊어졌다. 구글은 최신 스마트폰 ‘픽셀3’를 11월 1일부터 일본에서 판매한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가 일본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을 구글보다 먼저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마케팅 또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일본 도쿄 롯폰기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롯폰기는 문화·상업 시설이 집중돼 20~30대가 많이 찾는 곳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9월 2일부터 약 5주간 운영되며 고객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S9, S9+)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9은 블루투스(BLE)를 탑재한 스마트 S펜으로 카메라와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6.4인치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 4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