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상청은 12일(현지 시간) 사이클론 '티틀리'가 전날 벵골만과 면하고 있는 안드라 프라데시 주 스리카쿨람 지역에 상륙해 인근 오디샤 주 등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두 주의 많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항공편 결항과 철도 운행 지연사태도 빚어졌다.
인도 재난 당국은 시민 5명이 대피소에서 집으로 돌아가다가 물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정박 중이던 어선들도 파도에 삼켜져 어부 6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약 7000개의 전봇대가 쓰러지고 5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기상청은 티틀리가 11일 밤부터 풍속 70㎞ 수준으로 세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