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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재고 부족감 심화…“메이커 10월 추가 인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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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재고 부족감 심화…“메이커 10월 추가 인상 임박”

H형강 메이커 "저가에 공급량 늘릴 수 없다"…유통재고 부족 지속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유통재고 부족감이 심화되고 있다. 사이즈별 구색 맞추기가 힘들어 졌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H형강 유통재고 부족현상은 현대제철 등 메이커의 공급량이 조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10월 초 H형강 마감가격을 톤당 87만원(이하 소형기준)으로 제시한바 있다. 그러나 유통시세는 톤당 85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저가 판매를 위한 물량 공급은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도 같은 입장이다. 동국제강의 마감가격도 현대제철과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유통시세는 현대제철 보다 낮은 톤당 84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가격 인상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출하량을 조절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10월 H형강 판매가격을 추가 인상한다. 17일자로 인상 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인상 폭은 톤당 3만원으로 소형 H형강 마감가격은 톤당 90만원이 된다.

H형강 판매가격 인상을 앞둔 메이커는 유통가격 인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H형강 유통재고 부족현상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