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18일 베이징에서 최고급 윤활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 5월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규격에 부합하는 것으로 연비 개선과 저속조기점화 방지 성능, 엔진 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축구 열풍을 감안해 차별적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적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관련 전 영역에서 FC바르셀로나 구단 로고,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3년이며,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에 적용된다.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최고급 윤활유 제품 SK지크와 최고의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만남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약이 중국 내 SK지크 윤활유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SK지크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윤활유 시장이다. 연간 약 3896만 배럴 규모 윤활유가 판매된다. 급속한 산업 발전에 힘입어,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62만 배럴의 윤활유를 판매했다. 2003년 중국 법인이 설립된 이래 누적 판매량은 420만 배럴에 달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