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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대장균 오염' 카길 쇠고기 1만1470㎏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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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대장균 오염' 카길 쇠고기 1만1470㎏ 리콜 명령

콜로라도 카길육류솔루션서 생산‧유통…대장균 양성 반응

카길육류솔루션의 일부 생산유통 제품이 대장균 오염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자료=Meat Industry이미지 확대보기
카길육류솔루션의 일부 생산유통 제품이 대장균 오염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자료=Meat Industry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청(FSIS)은 콜로라도 주 카길육류솔루션(Cargill Meat Solutions)에서 생산·유통한 쇠고기 제품 2만5288파운드(1만1470㎏)를 장출혈성 대장균(E. coli O157:H7)에 의한 오염으로 리콜 명령했다.

리콜은 9월 5일 기한으로 찍힌 '냉동육'과 함께 'EXCEL 93/7 Fine Grind Ground Beef(다진 쇠고기)' 등 10파운드 포장제품이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8월 16일(현지 시간)에 생산됐으며 공장 번호는 'EST. 86R'로 찍혔다. FSIS는 8월 22일 일부 제품에 대해 검토한 결과 대장균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다진 쇠고기는 카길 공장에서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의 창고로 운송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FSIS는 성명서에서 위 포장 및 날짜로 표기된 카길 쇠고기 제품은 '최우수' 제품을 포함해 일부 제품까지 오염될 수 있으므로 구입한 공장으로 폐기하거나 반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번에 발견된 문제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보고서는 없었다.

FSIS에 따르면, 장출혈성 대장균은 인체 통증과 탈수, 설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박테리아로, 일부 관련 대장균은 요로감염, 호흡기 질환 및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