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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건설, 대산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총사업비 35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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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건설, 대산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총사업비 3510억원

-CGN대산전력과 계약 체결…핵심 설비 日업체 제작 의뢰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서산태양광발전소 조감도.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서산태양광발전소 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건설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도전정신이 깃든 충남 서산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CGN대산전력과 충남 서산시의 옛 현대스틸 부지에 110MW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3510억원 규모로 지난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12월 완공된다.

애초 CGN대산전력은 이곳에 LNG복합화력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대에 부딪혀 친환경 발전방식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계획을 변경했다.

바이오매스는 열 분해한 식물이나 미생물을 에너지원으로 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인 셈이다.

현대건설은 착공에 앞서 발전소 핵심 설비인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일본 스미토모에 발주했다.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연료의 완전 연소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을 줄인다. 특히 연소를 통해 배출되는 석탄재는 시멘트 부원료, 레미콘 혼화재, 고화재 등으로 사용돼 환경 친화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96만㎡ 부지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여의도 3분의1 크기 땅을 태양광 패널로 덮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1000억원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