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유적 바로 밑까지 임하댐 물이 들어온다. 그러나 이곳은 임하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양쪽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대곡천으로 흘러드는 모습이 내려다보니 멀리 수곡리 앞의 넓은 들도 한눈에 들어왔다.
말굽형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 지방의 그림들과 동질성을 보여주여 두 지역이 문화적으로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준다. 또 종교적 의례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는 구덩이 등의 시설은 선사시대의 제천 의식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것으로 보인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