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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2분기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우려…남북경협주 등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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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2분기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우려…남북경협주 등 대안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물가와 경기의 변수들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북한 비핵화 로드맵 구체화 기대감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수급 공백기,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우려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다. 굵직한 경제지표인 미국 PCE물가지수, ISM제조업/비제조업 지수, 고용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ISM제조업/비제조업 지표는 전월 발표치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월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ISM 제조업지수 이전치: 60.2/ 예상치: 59.2, ISM 비제조업지수 이전치: 59.1/ 예상치: 58.8)된다.

고용지표는 호조세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물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2.97%까지 상승중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상 미국 수입 물가 상승은 미국 소비자 물가에 전가되는 경향이 높아, 소득 개선 속도보다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경우 미국 소비심리는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및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의 구성항목을 분해해보면, 주거비, 음식료 항목의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인 반면, 교통비의 상승이 가팔랐다”며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유가의 방향성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3분기 중순부터 완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단 국제유가의 경우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여전히 원유 순수입국이라는 점에서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유가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고, 유가 상승률의 기저효과는 3분기를 고점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2차 관세 발효, 2,000억달러 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 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무역 분쟁관련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높았다는 점에서 EU와 미국의 협상 뉴스와 같이 협상에 대한 작은 시그널도 안도감으로 표출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8월을 정점으로 유가, 달러, 위안화의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흥국의 안도감 확대가 예상된다”며 “보호무역 등에 대한 우려 확대 시에는 경기에 영향이 적고 한국 고유 모멘텀이 높은 콘텐츠, 게임, 남북경협주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