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경호원이 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주말 유럽 최대의 이슈로 부각됐다.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공인이 직무에 관계없이 노조 시위 참가자에게 심한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경찰 당국은 21일(현지 시간) 상해, 직권 남용 등 혐의로 경호원들의 신병을 구속하고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야당은 마크롱 정권이 '친 기업' 성향의 정책을 내걸고 국영철도 개혁, 공무원 감축 등을 추진하는 것을 배경으로 여당과의 대립이 격화한 만큼 대항도 거세다. 국민의회(하원)에서 제라드 콜롱브 내무장관으로 하여금 증인을 소환하도록 요구하는 등 철저히 추궁할 태세다.
수사 대상은 대통령 경호청와대 소속 알렉상드르 베날라(26) 등 2명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