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19일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548억원) 늘어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익체력이 견고해졌고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468억원으로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세후 834억원)이 있던 전분기대비 2.2%(214억원)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7.0% 증가한 수준이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2분기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6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bp 상승한 반면, 2분기 NIM은 1.7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0억원으로 유가증권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16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69억원으로 KAMCO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이익의 영향을 받아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