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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터치로 접는다"..삼성 폴더블폰, 내년 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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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터치로 접는다"..삼성 폴더블폰, 내년 초 출시

-위아래로 접는 방식, 상·하면 패널 분리.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사진=콤파스(KOMPAS)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사진=콤파스(KOMPAS)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을 내년 초 출시할 전망이다. 폴더블폰에는 센서를 탑재해 백면 터치만으로 스마트폰을 접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공개된 특허를 보면 폴더블폰 디자인은 양 옆이 아니라 위·아래로 접는 방식이다.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 각각 별도 패널을 탑재한다. 상단과 하단 디스플레이 비율은 4 대 6이다.

스마트폰에는 굴곡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다. 스마트폰을 접으면 자동으로 하단 화면이 꺼지고 상단만 작동한다. 또한 사용자가 스마트폰 백면에 손가락을 대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접힌다.

출시 일정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즉 내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공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식 명칭은 갤럭시X로 추정된다.

폴더블폰 출시는 정체된 휴대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기존에 없던 새 제품으로 구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전년보다 0.3% 줄어든 14억6500만대를 기록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0.2%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