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연출 김상휘) 102회에서는 금영숙(최명길 분)이 홍세연(박하나 분) 등 가족들과 작별하는 가운데 장명환(한상진 분)이 전신마비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세연은 금영숙이 청문회에서 자신을 도와준 것을 알고 고마워한다. 세연은 "엄마였어? 다 나한테 돌려주게 한 게"라며 경혜를 멈추게 한 영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경찰서 앞에서 코피를 흘리고 쓰려졌던 장명환은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 전신마비가 될 거라는 진단을 받은 장명환은 절망한다.
영숙은 전남편 홍필목(이한위 분)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머뭇거리는 영숙에게 필목은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훌쩍 떠나요"라고 격려한다. 필목은 "당신 딸이랑 부디 편안하게 지내길 바래"라고 영숙을 위로한다.
한편 마침내 모든 걸 내려놓고 저택을 떠나기로 한 경혜(왕빛나 분)는 "나만 인형이었네. 심장도 뛰지 않는 인형"이라며 한탄한다.
영숙은 세연에게 "이제 모든 것이 다 제자리로 돌아갈 거야"라며 인사를 나눈다. 그러자 세연은 "내 걱정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영숙에게 애틋한 작별인사를 건넨다.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명환이 경혜를 물귀신처럼 끌고 가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인형의 집'은 103부작으로 20일 종영한다.
'인형의 집' 후속 '끝까지 사랑'이 오는 23일(월요일) 첫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