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대마 사용이 전면 합법화 될 경우 10년 후에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대마 사용이 일부 나라에서만 허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마시장의 규모는 26억파운드(약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전면 합법화가 되지 않을 경우에도 10년 후에는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유럽 대마 리포트 스테판 머레이 사무총장은 "유럽에서는 최근 대마와 마약을 전면 합법화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금까지 유럽은 이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곧 이러한 정책이 바뀌어 대마와 마약 사용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간 유럽 대마 거래가 지난 6년 간의 총 거래액과 맞먹을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머레이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현재 유럽에는 합법적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는 환자가 약 10만명이다. 하지만 10년 후엔 30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마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