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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美보다 인생 사는 한 인간의 삶 살아야"... 체형관리사 미셀 엘만 '내가 못생겼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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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美보다 인생 사는 한 인간의 삶 살아야"... 체형관리사 미셀 엘만 '내가 못생겼어?' 화제

미인이 되고 싶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꿈이다. 예뻐지려는 욕망 앞에서는 주삿바늘도 두렵지 않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인이 되고 싶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꿈이다. 예뻐지려는 욕망 앞에서는 주삿바늘도 두렵지 않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성형수술 시장 규모는 21조원에 달한다. 그중 한국의 성형수술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수술을 하고도 성형수술 사실을 밝히길 꺼려하는 게 일반적인 사회 분위기이다.
성형수술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성형미인을 예찬한 홍콩 출신의 체형관리사 미쉘 엘만의 자서전이 12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출간됐다. 엘만의 자서전은 '내가 못 생겼어?'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달고 있다. 14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그녀의 자서전은 곧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이 책의 제목을 도발적으로 정한 것은 하루에 구글에서 1만명이 'Am I Ugly?'라는 단어를 검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엘만은 이 책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은 '주관적'이라고 정의했다. "육체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가치있는 인생을 사는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녀도 예뻐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녀도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르고 나서야 지금의 얼굴과 몸매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월드컵이 마지막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지금, 일부 유럽 언론에서는 경기를 중계하는 채널들이 간간히 '예쁜 여자만 골라' 카메라에 비추는 '미녀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FIFA는 급기야 12일(현지 시간) 월드컵 중계 방송사에 '미녀 마케팅'에 대해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