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로켓 발사 서비스 담당업체인 글라브코스모스에 지구관측위성 CAS500-1의 궤도 진입을 위한 부스터 제조를 의뢰했다.
알렉산더 세르킨 글라브코스모스 CEO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지구 관측 위성에 부스터를 제조, 탑재하기로 계약했다"면서 "부스터를 탑재한 한국 탐사 위성 CAS500-1과 CAS500-2은 오는 2019년 4월 하순과 2020년 7월 하순에 발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S500-1의 한국 탐사 임무는 오는 2019년 12월에 시작해 2020년 4월에 끝나고, CAS500-2는 2019년 12월에 시작해 2020년 7월 말에 끝날 예정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구 연방 우주청) 산하 발사 서비스 담당 업체인 글라브코스모스와 러시아 로켓 발사체 '소유스-2'를 이용해 한국 위성 2기를 발사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글라브코스모스는 지난해 8월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지구관측 위성 CAS500-1 발사에 관한 계약에 서명했고, 이어 18일에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또다른 지구 관측 위성 CAS500-2 발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