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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조 총파업, 구제금융 이후 최대 위기… 미국증시 다우지수 유럽증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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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조 총파업, 구제금융 이후 최대 위기… 미국증시 다우지수 유럽증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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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조 총파업, 구제금융 이후 최대 위기… 미국증시 다우지수 유럽증시 위협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그리스가 구제금융 체제에서 조만간 공식 졸업한다.

8일 유럽연합과 유럽증시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 측에 8월 20일 구제금융에서 공식졸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스는 이를 위해 유럽연합이 구제금융 졸업의 조건으로 요구한 2019년와 2020년의 연금 추가 삭감, 세금 인상 등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금 추가삭감과 세금 인상 등의 조치는 그리스 의회에서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치프라스 총리는 의회에 연금 추가삭감과 세금 인상 등을 허가해 줄것을 요청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리스 노동계는 이같은 추가 긴축 조치에 항의하여 대대적인 시위와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 민영부문과 공공부문의 최대 노동조합들이 주도하는 이번 총파업에는 수십 만 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러나 구제금융에서 졸업하기 위해서는 연금 추가삭감과 세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보고 법안 통과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재정 위기로 국가부도 직전에 처했던 그리스는지난 2010년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600만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 파산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그리스 노조 총파업,  구제금융 이후 최대 위기…  연금긴축과 세율인상 반대 이미지 확대보기
그리스 노조 총파업, 구제금융 이후 최대 위기… 연금긴축과 세율인상 반대


그리스 는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채권단의 요구 에 따라 임금과 연금 삭감 그리고 세금 인상, 공기업 민영화 등의 긴축 조치를 감수해왔다.

이번 연금 추가삭감과 세금 인상 은 8월 20일 구제금융 체제 졸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유럽연합은 2019년, 2020년에 연금 추가 삭감, 세금 인상 등의 조치를 시행하는 조건으로 8월 20일 구제금융 졸업에 동의한 상태이다.

구제금융에서 졸업하면 그리스가 채권 시장에 복귀할수 있게 된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졸업 여건을 맞추기 위해 은행에서 인출할 수 있는 현금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

해외 여행을 할때 가지고 나갈 수 있는 현금도 2300 유로에서 3000 유로로 올렸다.

한편 그리스 통계청(Elstat 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