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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보통신‧SW‧ICT 임금 가파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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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보통신‧SW‧ICT 임금 가파른 상승

2017년 연평균 급여 비민영 기업 10% vs 민영 기업 6.8% 명목 성장

중국 정부가 주도한 공급측 개혁의 추진과 함께 중국 도시 직장인 평균 급여 수준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이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가 주도한 공급측 개혁의 추진과 함께 중국 도시 직장인 평균 급여 수준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이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비민영기업의 연평균 급여는 7만4318위안(약 1256만원), 민영기업은 4만5761위안(약 774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 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7년 중국 도시 직장인 연평균 급여 통계에 따르면 비민영기업은 전년 대비 10.0%, 민영기업은 6.8%의 명목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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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민영 기업 가장 높은 분야 '정보통신·SW·ICT'

산업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중국 도시 비민영 기업 중 연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세 가지 산업은 ▲정보통신·SW·ICT 서비스업이 13만3150위안(약 2251만원) ▲금융업은 12만2851위안(약 2077만원)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은 10만7815위안(약 182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수준의 각각 1.79배, 1.65배와 1.45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비민영 기업 중 연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세 가지 산업은 ▲농임목어업이 3만6504위안(617만원), 숙박과 요식업은 4만5751위안(약 773만원), 주민 서비스·수리·기타 서비스는 5만552위안(약 855만원)으로 각각 전국 평균 수준의 49%, 62%와 68%에 그쳤다. 최고와 최저 산업의 평균 급여는 3.65배 차이가 나며 2016년 대비 격차는 0.01% 포인트 확대됐다.

평균 급여 상승 속도로 살펴보면, 상승속도가 가장 높은 3가지 산업은 각각 광업, 공공관리, 사회보장과 사회조직 및 보건 관련 사회분야가 꼽혔으며, 상승폭은 각각 14.8%, 13.3%와 12.0%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폭이 가장 낮은 3가지 산업은 각각 금융업, 숙박 및 요식업, 부동산이 차지했으며, 상승폭은 각각 4.6%, 5.5%와 5.8%를 기록했다.

◇ 민영 기업 가장 높은 분야 '정보통신·SW·정보기술'


민영 기업 중 연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세 가지 산업은 ▲정보통신·SW·정보기술 서비스업이 7만415위안(약 1190만원) ▲과학연구와 기술서비스업은 5만8102위안(약 982만원) ▲금융업(각종 보험대리, 전당포업과 투자컨설팅회사)은 5만2289위안(약 884만원)으로 각각 전국 평균수준의 1.54배, 1.27배, 1.14배로 집계됐다.

반면 민영 기업 중 연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세 가지 산업은 ▲농림목어업이 3만4272위안(약 579만원) ▲숙박과 요식업은 3만6886위안(약 624만원) ▲주민 서비스·수리·기타 서비스는 3만8417위안(약 649만원)으로 각각 전국 평균 수준의 75%, 81%와 84%에 그쳤다.

평균 급여 상승 속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승 속도가 가장 높은 3가지 산업은 각각 정보전송·SW·정보기술서비스업, 교육 및 농림목어업이 꼽혔으며, 상승폭은 각각 10.8%, 9.5%와 9.5%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폭이 가장 낮은 3개 산업은 각각 수리, 환경 및 공공시설 관리업, 금융업 및 광업으로 성장률은 각각 2.4%, 3.8%와 4.1%를 기록했다.

인터넷 등 신흥 서비스업 소득 빠르게 상승


2017년 중국 정부가 주도한 공급측 개혁의 심층적 추진과 더불어, 새로운 동력의 작용 하에 경제 발전 속도는 가속화 되었으며, 기업 경영환경 또한 뚜렷이 개선되었다. 그 결과 중국 도시 직장인 평균 급여 수준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과 관련된 서비스를 선두주자로 하는 현대 신흥 서비스업은 전통 서비스업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관련 산업의 급여수준 또한 이와 같은 판세를 반영해 지속 상승했다. 동시에 국민 생활수준 향상으로 문화, 스포츠, 건강, 양로 등 복지산업 등도 빠르게 성장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